반응형

영화 '유령' 포스터

 

 

1. 영화 <유령> 줄거리

  영화 <유령>은 유령처럼 스산했던 시대, 일제강점기의 경성에서 시작됩니다. 차기 총독이 경성에 온다는 소식에 분주해진 이곳. 한때 군인에서 통신과 감독관으로 좌천이 된 '무라야마 쥰지'가 위에서 내려온 공문에 결제를 내리면 조선 제일의 두뇌력으로 모든 암호체계를 꿰뚫고 있는 통신과 계장 '천은호'가 암호화 공문을 해독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그 암호의 내용을 문서화 해 조선총독부 내에 전달하는 것이 기록담당원 '차경'의 일이었습니다. 일개 월급직원에 불과해 보이는 그녀는 사실 경성 최고의 재력가 집안의 딸로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에도 일하기를 고집하는 인물입니다.

 어느날 새로 부임온 총독을 위한 연회가 열렸던 날, 정무 총감의 비서 자격으로 자리에 함께 한 여인 '유리코'가 대낮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인 '총독암살시도'의 첫 목격자가 됩니다. 모두가 혼돈에 휩싸인 틈바구니에서 현장을 빠져나가는 암살단원을, 총독을 호위하던 군인들이 사냥개처럼 뒤쫓아보지만 단서하나 얻지 못한채 그대로 놓치고 맙니다. 사건이 일어난 직후 곧바로 진행된 집중 수사의 대상은 총독부 내부였습니다. 연회와 관련된 정보는 철저한 기밀유지에 따라 암호화 되어 외부인이 알아낼 확률은 희박했기 때문입니다. 

 본부 내 기록을 담당했던 여자를 포함하여 벼랑 끝 외딴 호텔로 소환된 유력한 용의자 후보들은 총독부 통신과 감독인 '무라야마 쥰지' , 암호문의 해독을 담당하던 '천은호' , 암호문 기록을 담당하는 '차경' , 정무 총감의 비서였던 '유리코' , 통신과 직원 '백호' 였습니다. 

 그들을 한자리에 불러낸 이는 수사의 지휘를 맡은 경호대장이었습니다.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들의 밀지에서 발견된 내용은 총독부 내 또다른 기밀정보였던 '조선총독 취임식에서 신임 총독을 제거하라' 였습니다. 취임식에 대해서 아는것은 오직 이들뿐이니 스스로를 증명하거나 다른 사람을 고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것이라고 경호대장은 말합니다. 밀실이나 다름없는 이 호텔 안에서 밀정의 정체가 밝혀지는것은 시간문제라는것이 경호대장의 전략이었던 것입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뿐, 반드시 살아나가 동지들을 구하고 신임 총독을 제거해야만 하는 스파이 '유령'과 무사히 집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이들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에 맞섰던 뜨거운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2.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영화(스포포함)

 영화 <유령>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반부의 특징은 적은 대사를 통해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연출은 과거 2000년대 중후반 당시 학생 단편 영화계에서 유행하던 트렌드였습니다. 최대한 대화를 적게 사용해서 보이는것 만으로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영화의 후반부가 시작되는 지점은 바로 진짜 유령이 밝혀지는 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전반부가 진행되는 동안 영화는 진짜 유령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숨겨진 누군가가 또 있었던 것이 문제입니다. 또 한명의 '유령'은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는,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나타나는 바퀴벌레 같은 존재의 '유령' 혹은 '흑색단'과 같은 조직이 있었다 라는 영화의 의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끝까지 저항하며 싸운 그들'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감정적인 호소를 하기에 또 다른 사람이 '흑색단'이었다 라는것이 밝혀지는 장면은 상당히 맥락없게 느껴졌다는 관객평이 있습니다. 거기에 그녀가 흑색단이라는 설정으로 인해 영화 전반부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요소들이 쓸모없이 버려진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관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못한 이유중 큰 이유는 바로 전개방식이 억지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까지 또다른 '유령'을 흑색단이라고 의심할만한 상황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영화 <유령>은 전반부에서 이미 유령의 존재를 알려주고 시작하기에 다른 존재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하다못해 흑색단이라는 단체 조차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는 의견입니다. 즉, 빌드업 없는 반전이라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분명 예고편에서는 추리물로 보이도록 홍보를 했지만, 사실상 영화가 시작되면 초반부터 누가 주요인물인지 알게 되고 전반부에 등장하는 여러 추리의 요소들이 후반부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어지면서 사실상 영화 두편을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베테랑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의 매력도가 컸고 감정선이 세세하게 느껴져서 재미있었다는 관객들의 의견또한 눈에 보입니다. 

 

 

3. 영화 <유령>을 둘러싼 논쟁

 요즘은 설날이나 추석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명절을 앞두고 기대작들이 줄지어 개봉을 하는 추세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 작품 중 영화 <유령>은 최대 기대작 중 하나였습니다. <유령>은 1933년 경성에서 조선 총독부에 항일 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과 다른 용의자들이 외딴 호텔에서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와 스파이 소재때문에 영화 <암살>이나 <밀정>의 느낌도 나고 이해영 감독의 이전 작품인 <독전>느낌도 나는 영화라 대중들의 기대가 높았습니다. 이러한 <유령>이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동북공정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동북쪽 변경 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들이 하는 역사 왜곡은 고구려, 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고 최근에는 우리의 것인 한복과 김치 등의 문화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SNS 뿐만 아니라 교묘하게 중국의 색을 입힌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의 역사를 침범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영화 <유령>도 중국색이 묻어있는 작품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영화 <유령>은 중국 소설의 작가이자 드라마 작가인 마이지아의 소설 '풍성'을 원작으로 하고있는 작품입니다. 소설 풍성은 우리나라에 정식 출간되지 않았으나 2009년 중국에서 바람의 소리라는 영화로 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2013년에 개봉했었습니다. 바람의 소리는 1942년 일제 치하의 중국에서 일본의 하수인인 중국의 지도자들을 연이어 암살한 항일 운동의 수장인 '권총'이라는 인물을 잡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을 다룬 이야기 입니다.

 이런 중국의 이야기가 과거 우리나라의 상황과 충분히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를 겪었고 항일운동을 펼쳐나간 역사가 있기에, 유령이라는 작품을 우리나라에 대입해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원래 중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중국의 색이 짙은게 아니냐' , '전파공정의 일환이 아니냐' , '항일운동 이야기를 꼭 중국산 원작을 사서 써야만 했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령의 연출을 맡은 이해영감독은 원작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은 맞지만 추리물의 전형인 원작과는 달리 관객들을 다른 방식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작업했고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감독으로서 열심히 각색과 촬영을 했다고 하니 영화를 직접 보고 판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영화 '상견니' 포스터

 


1. 영화 <상견니> 정보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뒤흔든 메가 히트 명작 드라마 ‘상견니’가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네가 보고싶어’라는 뜻을 지닌 ‘상견니’를 제목으로 옮긴 이 작품은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 되며 무려 10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합니다.
 익명의 택배로 받은 카세트 플레이어 속 노래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황위시안’과 ‘리쯔웨이’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상견니’. 두 캐릭터를 중심으로 황위시안과 똑 닮았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내성적인 여학생 ‘천윈루’, 천윈루를 짝사랑 하는 캐릭터이자 리쯔웨이의 절친인 ‘모쥔제’, 황위시안의 전 연인이자 리쯔웨이와 같은 외형을 지닌 ‘왕취안성’이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오갈 수 있는지 모를 예측 불가의 타임슬립 설정과, 하이틴 특유의 풋풋함과 설레는 로맨스, 주요 인물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그를 해결하는 추리극의 재미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풍성한 서사와 그 누구도 소외되도록 두지 않은 다정한 결말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전하기 충분했습니다. 또한 서랍속에 숨어있던 카세트 플레이어를 꺼내게 만든 OST의 명곡들은 극의 과몰입을 더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전세계의 수많은 상견니에 미친 사람들, 일명 ‘상친자’들을 다수 탄생시킨것은 물론 제 55회 금종상에서 작품상 포함 4부문의 트로피를 받으며, 2020년 최고의 드라마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상견니가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영화 <상견니>로 다시 돌아오며, 설정과 배우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드라마와 다른 스토리로 세계관을 넓혀 극장을 찾았습니다.

 

2. 드라마 원작과 영화 <상견니>의 다른점

 황위시안과 왕취안성의 로맨스로 막을 열었던 드라마 상견니의 원작과 달리, 영화 <상견니>는 황위시안과 리쯔웨이의 사랑을 시작으로 극의 문을 열었습니다. 20대의 전부를 연인으로 함께한 두사람은 황위시안의 해외발령을 기준으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듭니다. 리쯔웨이의 절친인 모쥔제는 여전히 첫사랑인 천윈루에 대한 마음을 놓지 않은 순정남으로 등장했습니다. 영화 <상견니>에서는 원작에는 출연하지 않은 새로운 인물까지 함께해 서사의 폭을 넓혔습니다.


3. 원작을 먼저 보고 접했으면 하는 영화

대만 드라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상견니’ 라는 작품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상친놈’ 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고, 넷플릭스에서도 오랜 기간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대만 드라마 입니다. 이번에 배우들이 내한 한다는 소식에 예정되어있던 모든 무대 인사가 매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상견니>의 경우 드라마와는 비슷한 소재이지만 다른 이야기로 전개 된다고 하여서 ‘상견니’를 보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나름 맛보기를 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영화 <상견니>는 이전 대만 영화들이 보여준 특징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상당히 많은 내용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담는다는 것입니다. 이야기의 볼륨이 크다는 느낌 보다는, 이야기의 양 자체가 많은데 그것을 2시간으로 맞춘 느낌입니다. 우선 이 영화는 타임라인이 중요한 영화인데, 그 타임라인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타임루프를 소재로 하고있기 때문에 사건의 인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느순간까지는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가다가 이해가 안되는 순간이 발생하게 되면서 그 뒤의 이야기들은 이해를 포기하는 상황이 생기고, 그렇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생깁니다.
<상견니> 영화 자체가 울어야하는 구간과 웃어야하는 구간에 명확한 표시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그들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공감을 위해서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특징을 이해한 상태여야만 가능할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원작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즉, 원작을 본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관람이 가능하겠지만 영화 관객의 시선에서 본다면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도 벅찬 상황이기에 지루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순간 머리가 멈추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4. 영화 <상견니> 관객들의 반응

원작을 본 관객들의 반응도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습니다. ‘상친자라면 무조건 봐야할 영화‘ 라는 평과 함께 ’원작 드라마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거라던 말 그대로였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원작을 보았던 관객들도 ‘급작한 전재가 너무 아쉬웠다. 차라리 드라마 시즌2를 냈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 , ‘드라마 상견니의 팬이었지만 영화는 너무 매력이 없었다.’ 라는 평이 있습니다.
반면 원작을 접하지 않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2시간 안에 모든것을 보여줘야 하다보니 개연성이 없다’ ,  ‘딱히 작품성이나 연출에 탁월한 강점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영화 &lsquo;포레스트 검프&rsquo; 포스터

 

 

1. 영화 <포레스트 검프> 간단 정보

  선천적으로 불편한 다리와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지고 있는 소년 ‘포레스트 검프’는 어머니의 헌신적이고 강인한 보살핌과 사랑으로, 사회의 편견과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성장합니다. 어느덧 성장한 포레스트 검프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다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어느날 우연히 들어간 대학교 미식축구장에서 그의 재능을 보게 된 대학측은 그를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되고, 졸업 후에도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군에 들어가 성과를 거두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행복할것만 같던 시간도 잠시, 어머니가 병에 걸려 돌아가고 첫사랑이었던 제니 역시 그의 곁을 떠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행복의 의미를 찾는 포레스트가 우리에게 전하는 인생의 이야기, 영화 <포레스트 검프>입니다.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전설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놀랍게도 제작 당시에는 작품을 반기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IQ 낮은 남자의 이야기가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연배우 ‘톰 행크스’는 자신의 출연료를 부족한 제작 예산에 투입하기로 결정 하였고 결국 작품은 톰 행크스의 불멸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작품은 개봉된 후 높은 사랑과 인기를 받으며 수많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2.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포레스트 검프>는 ’웬디 파이너먼‘의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웬디 파이너먼은 소설을 각색할 각본가를 신중하게 골랐고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각본가는 ’에릭 로스‘ 였습니다. 에릭 로스의 각본이 완성된 후, 각본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게 전해졌습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DVD코멘터리를 통해 처음 각본을 봤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순간을 상세히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그전부터 여러 각본을 보았지만 에릭로스의 각본은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마음 졸이며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사실 IQ 낮은 남자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나 충동 같은건 없었습니다. 이 기이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끝에 어떻게 될까, 다음은 어떻게 될까 계속 궁금했습니다. 각본을 받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건 아주 초창기였긴 했지만 좋은 징조였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감독은 <포레스트 검프>를 연기할 배우로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도 없이 ‘톰 행크스’를 바로 떠올렸다고 합니다. 다행히 톰 행크스는 각본이 마음에 쏙 들었고 그래서인지 놀랍게도 읽은지 약 한시간 반만에 계약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다만, 단 한가지의 조건을 걸었다고 하는데 바로 영화가 역사적으로 정확할 경우에만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톰 행크스에게 전체 제작 예산 5000만 달러 중 700만 달러의 출연료를 제안했습니다. 톰 행크스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안타깝게도 수많은 관계자들은 IQ 낮은 남자의 이야기가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예산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산을 줄이면 원했던 퀄리티의 영화를 만들기는 어려울 터, 톰 행크스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제안을 제작사에 건냈습니다. 바로 자신의 출연료를 제작 예산에 투입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출연료는 작품 흥행에 따라 성과급으로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사로서는 마다할 필요가 없는 제안이었고, 그렇게 톰 행크스는 거의 무급으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제작사의 예상과 달리 다행히 작품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고 톰 행크스는 작품을 통해 당시 출연료로 제안됐던 가격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6500만 달러(약 870억원)를 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톰 행크스는 <포레스트 검프> 연기로 제 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가 이후 또 다른 명작으로 불리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도 출연했습니다.
 제작자 ’스티브 스타키‘는 제니 캐릭터에 대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감정적으로 망가진, 상처가 깊은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상처받은 내면이 드러나는 인물이 제니를 연기해주길 바랬습니다.그는 ’로빈 라이트‘를 발견했고 로빈에게서 제니와 같은 상처받은 내면을 보았다고 합니다. 제자진들은 곧바로 로빈에게 대본 리딩을 요구했고 감독과 함께 스크린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이후 다함께 제니 캐스팅 회의를 가졌는데, 그때 감독이 아주 심플하게 ’로빈을 뽑아야 해‘ 라고 말했고 제니 역 캐스팅은 그렇게 쉽게 결정됐습니다.
 제작자들에 의하면, 포레스트의 소년 시절을 연기한 배우는 아주 우연히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작진들은 먼저 테네시 멤피스 지역에 아역 배우 공개 오디션 공고를 냈습니다. 그리고 오디션 현장에서 엄마와 함께 찾아온 한 아이를 발견했고, 그 아이가 바로 ’마이크 험프리즈‘ 였습니다. 캐스팅 담당인 ’엘렌 루이스‘가 먼저 테이프로 아이를 녹화했고 제작자들은 녹화된 영상 속 아이를 보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들이 마이클 험프리즈를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어 한 이유는 다름아닌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이한 캐릭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얼어붙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카메라를 신경도 쓰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말투와 목소리에 가장 크게 끌렸다고 고백했는데, 작품 속 어린 포레스트의 말투는 꾸민 것이 아닌 실제 마이클 험프리즈의 말투입니다. 톰 행크스는 마이클 험프리즈의 발음에 큰 인상을 받았고 마이클 험프리즈의 목소리를 참고해 어른 포레스트 검프의 목소리를 만들었습니다.
 제니 아역을 연기한 ’한나 홀‘은 콜로라도 출신입니다. 마이클 험프리즈와 마찬가지로 <포레스트 검프>가 한나 홀이 맡은 첫 작품입니다. 제작자들은 로빈을 캐스팅할 때와 마찬가지로 제니 아역을 연기할 배우로도 망가진 듯한 내면이 느껴지는 인물을 찾았는데, 한나 홀을 봤을 때 로빈과 같은 아름답지만 독특하면서도 망가진 듯한 내면을 느꼈고 그렇게 그녀를 캐스팅 했다고 합니다.
 영화 <식스센스>,<A.I>로 유명한 배우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첫 영화출연작은 바로 <포레스트 검프>입니다. 제작자 스티브 스타키가 직접 캐스팅 했다고 합니다. 감독은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이후 대배우가 된 것에 대단히 큰 기쁨을 표현하며 속편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감독은 몇년 뒤 실제로 속편관련 이야기가 나왔을 때 속편 제작에 반대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지혜로운 어머니를 연기해 줄 배우로 감독은 ‘샐리 필드’를 줄곧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젊다가 나이 드는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배우, 무엇보다 성인 포레스트인 톰 행크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영화를 이끌 강력한 힘이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놀랍게도 웬디 파이너먼도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감독이 샐리 필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감독에게 먼저 샐리를 어머니 역할로 추천했다고도 합니다. 감독은 그 제안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여 곧바로 샐리 필드에게 대본을 보냈습니다. 다만 감독은 ‘어쩌면 샐리가 수락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크게 걱정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샐리 필드가 맡을 역할이 10살 차이에 불과한 톰 행크스의 어머니 역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샐리 필드와 톰 행크스는 영화 <펀치라인>을 통해 연인 사이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고, 대본을 읽어본 샐리 필드는 그 즉시 출연을 약속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영혼의 친구인 버바와 댄 중위 배우는 동시에 캐스팅 됐습니다. 감독은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둘을 보자마자 역할을 맡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백했습니다. 참고로 버바의 크고 두꺼운 아랫입술은 버바를 연기한 ‘마이클티 윌리암슨’의 아이디어 였습니다. 감독은 제품을 고르고 고른 끝에 영화없계에서 종조 이용되는 ‘플럼퍼’를 그의 입술에 넣어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캐스팅이 순조로웠던 마이클티 윌리암슨과 달리 댄 중위 캐스팅은 제법 난이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댄 중위가 초반에는 냉철하고 혹독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연민과 호감이 느껴지는 대단히 입체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작자는 그러한 댄 중위 특유의 엄청난 변화를 겪는 인물을 묘사할 수 있는 배우를 찾다 ‘게리 시나이즈’를 발견했고 그에게서 댄 중위의 모든것을 담을 수 있는 면면을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그 당시 게리 시나이즈를 모르던 관객들은, 영화가 정말로 다리가 없는 사람을 캐스팅 한 것으로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3. 중요한 소재였던 ‘깃털’의 의미

 작품의 초반, 깃털은 하늘을 날다 우연히 포레스트의 신발에 안착하고 작품의 마지막에 아들의 책에서 떨어진 깃털은 포레스트의 발에 떨어졌다 다시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감독에 의하면 깃털은 각본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이용됐다고 합니다. 처음 각본에는 마지막 장면에 깃털이 없었다고 하는데, 감독의 의도로 각본을 수정해 넣었습니다. 감독은 깃털을 ’인생의 무작위성 혹은 운명‘을 나타내는 존재라고 표현했습니다. 깃털은 어디든 떨어질 수 있었으나 결국은 포레스트의 발 위로 떨어졌습니다. 감독은 ’깃털이 포레스트의 발 위로 떨어진 것도 운명‘ 이었다고 말하며 ’포레스트를 비유하는 존재’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감독에게 있어 포레스트는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캐릭터로 인지됐기에 깃털이야말로 포레스트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포스터



1. <캐치 미 이프 유 캔> 간단 정보

  당시 최고의 항공사 팬암의 부기장, 하버드 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의사, 그리고 버클리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까지 전부 10대의 어린 나이에 사회적으로 권위가 있는 직업들을 사칭하면서 최연소 사기꾼으로 알려진 실존 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 그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입니다.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크리스토퍼 워컨, 에이미 애덤스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작품서과 흥행성을 전부 잡은 영화입니다.

2.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비하인드 스토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52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억 5,200만 달러(한화로 대략 4,4040억원)를 벌어들이면서 제작비의 6배에 달하는 대박을 터뜨렸지만 2002년에 개봉한 영화들이 어벤저스 급이라 글로벌 흥행 순위는 11위를 기록했습니다. 평가는 로튼토마토 96퍼센트, 메타크리틱 75점, IMDB8.1로 연기력/연출/스토리 등 뭐하나 빠짐없이 전체적으로 호평이 많았습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는 실존 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동명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물론 영화의 재미를 위해 각색되거나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프랭크에 따르면 대략 80퍼센트 정도가 사실이었다고 직접 인정했습니다. 당시에 유행하던 티비 프로그램 ‘투 텔 더 트루스’에 프랭크가 등장하며 영화가 시작되는데, 실제로 프랭크는 1977년 ‘투 텔 더 트루스’에 출연한 바가 있고, 출연자들의 대사까지 그대로 가져와 연출되었습니다. 영화상에서 결과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당시에 실제로 프랭크가 누구인지를 맞춘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극 중에서 프랭크는 가출한 뒤로 아빠를 계속 만나며 이혼한 부모를 다시 재결합 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때 아빠의 친한 친구였던 잭과 재혼한 엄마를 보며 모든것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이 스토리는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과거보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과거에 더 가깝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속의 프랭크처럼 어린 나이에 부모가 이혼을 하고 엄마가 떠난 이유가 아빠의 친한 친구와 바람이 났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프랭크는 영화와는 다르게 가출한 뒤로 부모를 만나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프랭크의 엄마도 재혼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캐치 미 이프 유 캔> 뿐만이 아니라 <E.T.> , <미지와의 조우> , <인디아나 존스> , <링컨> 등 여러 작품에서 아빠와 아들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극 중에서 프랭크가 사용한 가명 ‘배리 앨런’은 DC의 슈퍼히어로 플래시의 본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미성년자로 추정하는데, 배리 앨런 외에도 프랭크가 사용한 가명들 중 재밌는 디테일이 담겨있습니다. 팬암 기장을 사칭한 프랭크는 ‘하늘의 제임스 본드’ 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이 별명이 마음에 든 프랭크는 영화 <007>에서 나온 정장을 맞춥니다. 이때 사용하던 이름은 ‘미스터 플레밍’인데 007 시리즈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을 참조한 가명입니다. 그리고 의사를 사칭할 때 이용하던 가명은 ‘프랭크 코너스‘인데 닥터 코너스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메인 빌런인 리저드의 본명입니다.
 모든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가 그렇듯이 영화의 재미를 위해 각색되거나 과장된 부분도 물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속 프랭크는 외아들로 설정되어 있지만 4남매 중 셋째 아들이었고, 프랭크는 가출한 뒤 아빠와 다시 만나는 장면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가출한 뒤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영화속에서 프랭크를 집요하게 쫓던 ’칼 핸레티‘는 가상이 인물이고, 실제로 프랭크를 쫓던 수많은 FBI 요원 중 한명인 ’조세프 시어‘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라고 합니다. 브랜다 또한 간호사가 아닌, 당시에 프랭크가 사귀던 승무원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이고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3. ‘사기꾼의 회고록’ 믿을 만 한 이야기일까?


 영화와 현실의 차이를 비교할 때 대부분의 자료는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회고록, 프랭크의 인터뷰, 그리고 인터뷰와 회고록을 기반으로 보도된 프랭크의 기사들입니다. 즉 이 모든 자료들은 전부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입에서 나온 말들뿐입니다.
 회고록에 따르면 프랭크는 5년동안 FBI를 피해 다녔고 1971년 프랑스에서 단 한 번 체포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5년간 캘리포니아, 조지아,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뉴욕, 텍사스, 그리고 프랑스까지 총 7번 체포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회고록에 따르면 프랭크의 대형 사기 사건들은 전부 17살 때부터 20살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17살부터 20살까지 3년간 ‘콤스톡’ 뉴욕에 위치한 교도소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기록에 따르면 5년동안 프랭크는 FBI를 피해 다닌 것이 아니라 대부분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고 밖에서 사기를 치고 다닌건 길어봐야 3개월 정도뿐입니다.
 1971년 프랭크는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애틀랜타 연방 교도소에서 유일하게 탈옥한 사람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프랭크는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에 애틀랜타 조지아에 위치한 작은 지역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탈옥시도를 한 것은 맞지만 바로 잡혔다고 합니다.
 결국 체포된 프랭크는 위조기술 실력을 인정받고 FBI에서 40년을 넘게 일을 했다고 주장하며 100주년 기념으로 출판한 FBI 역사책에서도 본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지만 책에서 프랭크의 이름은 그 어디에서도 언급되지 않았고, 지난 40년간 FBI 측에서 프랭크에 대해 언급한 적 또한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프랭크의 친구로 알려진 FBI 요원 중 ‘조세프 시어’와 ‘로버트 러스 프랭크’가 있었는데, 로버트는 1978년 데일리 인터뷰 중 “빌어먹을 애버그네일이 내 이름을 들먹이고 다니지만 그를 만나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랭크는 가석방되고 난 뒤 텍사스에 위차한 작은 동네에서 편의점, 고아원, 주유소, 그리고 어린이 캠프 등 여러 곳에서 일한 기록들이 발견되었다고 하지만 FBI에서 일을 했다는 기록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프랭크는 루이지애나에서 변호사 시험을 합격한 건 사기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실제로 합격한 뒤 루이지애나 주검찰청에서 일을 하며 총 33건의 소송을 해결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루이지애나에서 일했다는 기록이 아예 없는것 뿐만이 아니라 변호사 시험을 봤다는 기록조차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프랭크가 팬암 항공사에서 위조한 수표는 250만 달러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팬암 측에서 밝혀진 바로는 프랭크가 위조한 수표는 단 10장이며 액수는 1,500달러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FBI 공식 사이트에서도 보면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불리는 프랭크가 ‘스몰 포테이토’ 번역하면 사소한 사건에 해당되어 있습니다.
 프랭크에 대한 여러 증언들과 기록들이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1978년부터 프랭크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각종 티비쇼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회고록,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까지 제작되면서 전부 묻혀버렸습니다. 2021년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과거를 폭로한 책이 또 한번 출간되면서 아직까지도 프랭크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